설 대목을 일주일여 앞둔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가장 북적거려야 할 때지만 양쪽으로 가지런히 늘어선 66개 점포를 둘러보는데 여유가 있다. 간혹 삼삼오오 모여 먹거리와 반찬을 고르는 주부들의 모습 사이로 물건보다는 전통시장 볼거리, 군것질에 더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 몇몇 가게 알림판에선 일본어와 중국어도 볼 수 있어 명동을 중심으로 한 일본-중국 관광객의 서울 나들이 붐 확산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3시간여 시장을 돌아봤지만 손님이 너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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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시장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구청에서 파견된 프로젝트팀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통인시장 살리기에 나섰으나 근본해결책은 산너머 산이다. 시장 상인회에서 도시락 카페를 운영하며 하루 200명 가까운 손님을 유치하는 등 묘안도 짜냈지만 예전 단골 중 상당수는 이미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발길을 돌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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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회 이슈화된 경제민주화와 상생 문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새정부 중점과제인 소상공인 살리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유통라인을 틀어쥐고 온라인 마켓시장까지 손에 넣은 대기업의 물량공세는 영세 자영업자의 목을 갈수록 움켜쥔다. 이들이 취약계층으로 떨어져 나가면 국가경제는 결국 활력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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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진흥원이 지난해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수는 553만2000여명이다. 매년 60만개의 가게가 새로 생겨나고 비슷한 수가 휴·폐업한다. 한집 걸러 커피전문점-편의점, 골목마다 빵집-음식점-노래방-PC방이다. 음식-숙박-의류판매-서비스업 등 종류를 불문하고 경기침체와 경쟁심화로 폐업위기다. 대박 가계는 그야말로 드물다.
아울러 전문 창업 컨설턴트의 칼럼을 정기적으로 연재해 창업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알리고,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거대자본으로 생계형 시장을 어지럽히는 대기업들의 횡포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방침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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