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가 조선일보가 제작한 탈북자 인권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 3(이하 천국)'의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이번에 김영애가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작품은 지난 2007년부터 제작을 시작해 탈북자들의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천국' 시리즈로 국내뿐 아니라 BBC(영국), NHK(일본), CANAL +(프랑스), ZDF(독일), PBS(미국) 등 해외에서도 방송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영애가 목소리를 기부한 작품은 '천국' 시리즈 중 하나인 '머나먼 여행' 편으로 중국에서 태어난 탈북자의 아이인 여섯 살 미향이가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탈출해 두 차례의 밀입국, 엄마와의 이별을 두 번이나 거치면서 마침내 스위스에 정착하기까지 약 2년 동안의 긴 여행이 담겼다.
이 작품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탈북고아입양법'이 통과되면서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탈북 2세 및 북한 고아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실제로 작품에 등장하는 미향이는 중국에서 태어난 탈북 2세가 중국을 탈출한 이후 유럽으로 입양된 첫 번째 케이스로 알려졌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 출품을 거쳐 해외 주요 방송국에서도 편성될 예정이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김영애는 "탈북자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내레이션을 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던 이 작품이 시청자들에게도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국' 시리즈는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최우수상, 세계방송협회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았고, 미국 에미상에 두 차례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체코 원월드 국제 인권영화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아영화제, 프랑스 브졸 국제 아시아영화제에도 초청된 바 있다. 또 '천국' 시리즈의 재능기부에는 배우 김영애뿐 아니라 하정우, 전도연, 지진희, 다니엘헤니 등 국내 스타들과 존 조, 문블러드 굿 등 헐리우드 스타들까지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권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3'은 2013년 2월 4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TV조선을 통해 방송 되며 김영애의 목소리가 담긴 '머나먼 여행' 편은 오는 7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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