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대한유도회장(70)이 제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김 회장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6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용인대 총장인 김 회장은 지난 1995년 박용성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유도회장에 올랐다. 이어 지난달 치러진 대한유도회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임되며 6선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이번 출마로 제34대(2002년), 제36(2009년)에 이어 세 번째 '체육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앞선 두 번의 선거에서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김 회장은 이날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박용성 회장과 30년 가까이 우호 관계를 유지해 박 회장의 지지표를 흡수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써 이번 선거는 김 회장과 이에리사 새누리당 국회의원(59), 박상하 국제정구연맹회장(68)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경기인 출신으로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바 있는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했다. 박상하 회장도 공식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임기의 체육회장 선거는 2월 22일 실시된다. 체육회장 선거는 55개 가맹경기단체 대표와 2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수위원회 위원장 등 총 58명의 대의원 투표로 실시된다. 1월31일 이사회 심의를 거쳐 회장 선거를 공고하고 2월3∼7일 후보 등록을 받는다. 체육회 가맹 5개 경기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후보등록이 가능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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