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플레이오프 직행 포기하지 않았다."
전자랜드가 유도훈 감독의 삭발 후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75대66으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승리를 이끈 유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에는 수비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는데, 공격까지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3쿼터부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물론 아쉬움도 표현했다. 유 감독은 "3쿼터 주도권을 잡았을 때 쉽게 끝낼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개인 플레이를 고집해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고 평가했다.
유 감독은 "감독의 삭발이 동기부여가 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웃으며 "내 삭발보다는 정영삼이 돌아와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답하며 "선수들 스스로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잘 해준 것이 3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유 감독은 "5라운드 종료까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무조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모비스와 맞대결이 2경기나 남은 만큼 최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단단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히며 "다만 5라운드 종료 후 상황을 보고 향후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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