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복에 나선다.
LPGA 투어가 겨울잠을 깨고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치른다. 14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호주 캔버라 골프장(파73·6679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120만달러(약 12억원)를 걸고 열리는 올해 LPGA 투어 첫 대회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대만)를 비롯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카리 웹(호주) 등이 출전, 한국의 신지애(25·미래에셋), 유소연(23)과 샷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여자골프의 최대 관심사는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청야니를 누가 견제할 것인가이다. 청야니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랭킹 2위 최나연(26·SK텔레콤)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호주여자오픈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가 바뀌지는 않지만 세계랭킹 6위 유소연이나 8위 신지애는 시즌 초반부터 우승으로 기선을 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유소연과 신지애는 2주 전에 열린 유럽여자골프 개막전 호주 레이디스마스터스에 출전, 호주 기후에 적응을 마쳤다. 유소연은 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스 마지막날 맹타를 휘둘러 9위에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최운정(23·볼빅), 호주교포 오수현(17)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여기다 10일 끝난 뉴질랜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아마추어 랭킹 1위 리디아 고(16)도 호주여자오픈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프로 언니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은 6명이 플레이오프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한 제시카 코르다(미국)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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