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심야식당'이 원작자 아베 야로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일본 무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초연된 '심야식당'은 프리뷰 공연 객석 점유율 92%, 본 공연의 꾸준한 매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오고 있다. 원작 만화의 따뜻한 정서를 살리면서도 뮤지컬만의 매력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지난 6일 '심야식당'의 초연을 축하하기 위해 내한한 원작자 아베 야로는 관람 후 "마스터를 비롯한 배우들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내가 그린 캐릭터임을 바로 알 수 있었고, 그 캐릭터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말하고 있었다. 온 몸에 전율이 흐르는 느낌이었다. 작품이 가진 재미와 감동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기뻐했다.
아베 야로의 호평에 힘입어 '심야식당'의 일본 무대 진출이 논의되고 있다. 일본의 공연 프로듀서들이 직접 공연을 관람한 후 국내 제작사에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만화와 드라마를 통해 작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심야식당' 국내 마니아들을 뮤지컬 시장으로 흡수시키는데 성공한 만큼 일본 관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독특한 '심야식당'과 그 곳을 찾는 손님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심야식당'은 아름다운 음악, 디테일이 살아 있는 무대, 명품 배우들의 열연 등을 통해 위로가 필요한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심야식당'은 오는 1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1544-155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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