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마르티네티 국제레슬링연맹(FILA) 회장이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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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올림픽 핵심종목에서 탈락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태국 푸켓에서 열린 FILA 이사회에 참석중인 김창규 아시아레슬링연맹 회장은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티네티 회장에 대한 책임론 등 오전 회의 내내 격론이 이어져 결국 회장이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심판 출신의 마르티네티 회장은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레슬링이 핵심종목에서 탈락하자 전세계적인 비판에 휩싸였다.
레슬링의 퇴출을 예상하지 못했다. 당연히 준비나 설득의 과정 역시 따르지 못했다. 아무 준비 없이 카운터펀치를 맞았다. 책임론과 함께 비리 의혹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마르티네티 회장은 뒤늦게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담판에 나서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성난 여론을 잠재우지 못하고 결국 사퇴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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