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가 한 코트에서 셔틀콕을 사이에 두고 뜨거운 땀을 흘린다. 여교사와 남학생, 남교사와 여학생 등 어떤 조합이라도 좋다. 초등부에선 스승이 어린 제자의 빈자리를 메우느라 고군분투한다. 고등부에선 양상이 달라진다. 교사보다 체력 좋고 날렵한 제자가 스승의 빈자리를 기꺼이 메운다. 함께 위기를 극복한 후 신명나게 하이파이브를 나눈다. 스승과 제자는 코트 안팎에서 한가지 목표를 향해 함께 땀흘리고 발맞추는 '동행'이자 '파트너'다.
얼마전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 체육관에서 대교눈높이 제3회 전국 교직원 배드민턴대회가 열렸다. 대교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전국교직원배드민턴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교육과학기술부 후원 아래 2010년부터 전국 16개 시도 교직원, 학생들이 참가해온 배드민턴 잔치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던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교사와 학생들의 호응, 후원사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튼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 겸 대교그룹 회장,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각 시도 교직원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자리를 빛냈다.
사제동행 배드민턴은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스포츠맨십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의 현장이다. 학교폭력, 교권추락, 사제간 소통 등 교육계에 산적한 고민들은 사제가 함께 흘리는 땀방울에 씻겨나간다. 전국 1만여 명의 교사, 학생들이 지난해 9월부터 예선전을 치렀다.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3종목에 걸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120팀이 출전했다. 시도별 경쟁을 거쳐 엄선된 팀들이 시도 대항전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짜릿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다. 사제가 서로의 땀을 닦아주고, 함께 위기를 넘기는 가운데 가슴뭉클한 감동도 함께한다. 시도별 단체상, 개인상(1~3등)의 기쁨은 남다르다. 특히 15팀에게 주어지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은 스승과 제자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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