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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F3 도전하는 임채원, 윈터시리즈에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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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F3 무대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임채원(29·에밀리오데빌로타팀)이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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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원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폴리카르도 서킷(5.809km)에서 열린 유로피안 F3 오픈 윈터시리즈 첫 경기서 4위를 기록하며, 오는 4월부터 본격 시작될 유로피안 F3 오픈 코파컵 시리즈 상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임채원이 이번에 출전한 F3 윈터시리즈는 올시즌 풀시즌 공식 오픈을 앞두고 경주차 테스트와 상대팀 견제 등 전초전 경기로,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독일 등 유럽권 드라이버와 남미의 F1 유망주들이 참여했다. 임채원이 탄 F3 경주차는 배기량 2000㏄, 최고출력 230마력, 최고속도 시속 250km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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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예비 시리즈이긴 하지만 메인 경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임채원은 주눅들지 않고 지난해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닦은 포뮬러 레이스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6일 열린 4차례의 연습주행과 17일 오전에 열린 예선전을 통해 임채원은 서킷에 금세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6일 마지막 연습 주행에서 윈터시리즈 규정에 맞춰나온 이탈리아 출신 다베니아를 제외하곤 가장 빠른 랩타임(2분04초506)을 기록하기도 했다. 17일 예선에서는 브레이크 계통에 이상이 생기며 경기를 중도에 포기, 결선에서 11대 가운데 10번째로 나섰지만 경기 중 추월을 거듭하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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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원은 경기 후 "일본에서의 힘들었던 경험이 유럽에서 자신감을 줬다. 예선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임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메인 시리즈에서 포디움은 물론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려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원은 오는 3월1~2일 스페인의 헤레즈 서킷(4.428km)에서 윈터 시리즈 두번째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4월 26~28일 공식 유로피안 F3 개막전에 나선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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