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유럽리그가 한국과 같은 춘추제(봄에 시작해 가을에 마치는 시즌 일정)로 전환할까.
추춘제(가을에 시작해 봄에 마치는 시즌 일정)를 시행 중인 유럽축구계가 춘추제 전환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0일 'J-리그가 유럽의 춘추제 논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추춘제 전환 검토를 보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달 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클럽회의에 참석했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유럽리그가) 춘추제 이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며 '카타르월드컵이 1월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춘추제가 이행된다면) 그 시기에 맞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클럽회의는 유럽과 남미 등 197개 주요 팀이 참가 중이다. 나카니시 다이스케 J-리그 사업총괄본부장은 "루메니게의 발언은 상당한 것"이라면서 "(유럽의 움직임과 달리) J-리그가 추춘제로 전환하면 되돌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J-리그는 오는 5월 회의를 통해 추춘제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에서도 한때 K-리그 클래식과 K-리그(2부리그)의 추춘제 전환 의견이 오간 바 있으나, 기후적 특성 탓에 쉽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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