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KGC를 꺾고 10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28득점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와 최부경의 골밑 지배를 앞세워 83대77로 승리했다. 10연승을 달리게 된 SK는 시즌 37승째(7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전, SK의 우세가 예상되던 경기였지만 의외로 숨막히는 승부가 벌어졌다. 경기 초반은 SK가 압도했다. KGC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SK가 47-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경기에 긴장감이 생긴 것은 3쿼터 후반부터. KGC의 신인가드 김윤태(17득점)의 원맨쇼가 벌어지며 점수차가 좁혀졌다. 김윤태는 3점포와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3쿼터 종료 후 점수차가 7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SK에는 두 명의 해결사가 있었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득점기계인 헤인즈가 고비 때마다 미들슛과 돌파에 이은 골밑슛으로 KGC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부경의 골밑득점도 좋았다. 특히 김선형, 헤인즈와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골밑에서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냈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KGC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태술의 미들슛과 파틸로의 골밑슛으로 5점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SK는 김민수와 헤인즈의 확률 높은 골밑공격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KGC는 72-79로 뒤지던 1분 20여초를 남기고 후안 파틸로가 원맨 속공 찬스를 맞았지만 손쉬운 레이업슛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KGC는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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