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투수들 정말 좋습니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포수 강민호의 증언이다.
강민호는 23일 대만 도류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서 포수-10번타자로 선발출전해 경기 끝까지 마스크를 썼다. 3회말 NC의 외국인 투수 찰리로부터 좌측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날리기도 했다.
이날 대표팀은 서재응(3이닝)-유원상(1⅔이닝)-손승락(1⅓이닝)-정대현(1이닝)-박희수(1이닝)-오승환(1이닝)이 이어던졌다. 5회초 2점을 내줘 1대2로 역전패. 대표팀은 NC와의 3차례 연습경기서 총 5점을 내줬다. 경기당 실점이 1.7점에 불과하다. NC타선이 젊은 선수들이 많아 다른 팀 타선에 비해 약해 투수들이 잘던지는 것처럼 보이는게 아닐까 했지만 강민호는 그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실제로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는 것.
강민호는 "오늘은 승부를 하기 위해서 던지는 게 아니라 진짜 시합(WBC) 때 던지는 공을 시험했다"면서 "예를 들어 희수형은 투심으로 카운트도 잡고 유인도 하는 것을 시험했다"고 말했다. "승락이형이나 원상이는 직구가 좀 높고 변화구 제구도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상태인데 다른 투수들은 모두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타선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 "연습경기가 3경기 정도 있는데 그정도 하면 감이 올라올 것"이라며 "나도 홈런을 치긴 했지만 아직 완전하게 올라온 것은 아니다. 경기를 계속 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도류(대만)=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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