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안타 제조기 출신 장 훈(하리모토 이사오)가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 사무라이 재팬의 타선이 이제부터 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WBC 대표팀은 23일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7회까지 1안타로 끌려가다 8회 아이카와 료지(야쿠르트)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3대2 역전승했다. 하지만 일본 타선은 4안타로 부진했다.
장 훈은 "타츠나미 타격 코치가 잘 지도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친다"고 말했다고 일본 스포츠닛폰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야마모토 감독은 호주전 후 타선 조정을 시사했다. 부진했던 초노 대신 1번 타자로 사카모토를 세우고, 3번 자리에 우치카와를 배치하는 등의 얘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장 훈은 "4번을 아베로 하고 상하 타순을 바꿔도 누가 쳐도 비슷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신 타순 보다는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늘려 지구전을 펼치는 게 더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주장 아베는 타격 부진 이유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공에 대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걸 꼽았다. WBC 스트라이크존은 대개 바깥쪽 스트라이크에 후한 판정을 내리는 편이다.
이번 대회는 투구수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마운드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투구수를 늘릴 경우 상대 마운드 운영을 망가트릴 수 있다.
장 훈은 이날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6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방한 노미 아츠시(한신)는 선발로 돌리는 게 좋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야마모토 감독은 노미를 불펜에서 기용할 계획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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