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의 희망' 양하은(19·세계랭킹 26위·대한항공)이 2013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카타르오픈 21세 이하(U-21) 단식에서 우승했다.
양하은은 2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3일째 21세 이하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독일의 페트리사 솔자(67위)를 4대1(9-11 11-6 11-9 11-5 11-7)로 꺾었다.
지난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6승3패를 기록하며 1위로 선발된 양하은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최고 유망주다. 1m70이 넘는 큰 키에 매서운 공격력과 끈질긴 지구력, 단단한 멘탈을 지닌 선수다. 대우증권 선수 출신인 어머니 김인순 코치의 지도 아래 초등학교 이후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지난해 21세 이하 6회 우승에 이어, 올시즌 2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김경아 박미영 석하정 등 언니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선두주자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하은은 동갑내기 귀화 에이스 전지희(32위·포스코에너지)를 4대3으로 꺾고 올라온 솔자에게 첫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이후 4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단식에서는 '난공불락' 중국의 벽에 또다시 좌절했다. '얼짱 수비수' 서효원(43위·한국마사회) 은 시즌 첫 4강을 꿈꿨으나 리샤오샤(3위·중국)에게 2대4(2-11 11-9 13-11 2-11 4-11 5-11)로 패했다. 양하은도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딩닝(중국)을 만나 0대4(3-11 7-11 2-11 7-11)로 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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