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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의 잔치 속에서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수비수로 변신했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은 부상한 중앙 수비수 치코의 빈 자리에 '장신'인 기성용을 전격 기용했다. 기성용은 결승이라는 압박감속에서도 중앙 수비수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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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화끈한 골행진은 전반 15분에 시작됐다. 미추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이를 쳐내자 다이어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일찍 선제골이 터지자 스완지시티의 공격력은 더 날카로워졌다. 전반 40분 미추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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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전반 37분 거친 수비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지만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잉글랜드 무대로 이적한지 6개월 만에 이뤄낸 첫 우승이자 자신의 유럽무대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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