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이 첼시의 구원투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저조한 성적이 계속되자 뿔난 첼시팬들은 라파 베니테스 임시 감독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첼시 수뇌부 역시 인내심이 다한 모습이다.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카펠로 감독의 이름이 첼시 단기 감독으로 언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낯선 그림이 아니다. 카펠로 감독은 현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재임 중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당시 러시아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연봉 일부를 보조하고 첼시 단기 감독으로 임명해 FA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카펠로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당시 현 첼시의 핵심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애슐리 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가 임명된다면 반전의 계기가 올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끝날때까지 단 2경기 밖에 없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러시아 축구협회와 특별 관계를 유지 중인 사실을 감안하면 카펠로의 첼시행은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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