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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경은은 대회가 끝나 소속팀 두산으로 돌아가면 선발로 던져야 한다. 현재로서는 니퍼트, 김선우에 이어 3선발 정도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규시즌 개막까지 선발투수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지난 2월11일 대표팀 소집 이전 미야자키에서 선발 훈련을 했던 노경은은 대만으로 건너온 이후 중간계투 보직을 부여받고 연투 능력을 키우는데 비중을 뒀다. 단기간에 선발→중간→선발로 보직이 바뀌게 된다는 이야기다. 물론 대표팀 투수들은 WBC에서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던질 일은 없다.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합숙훈련 기간 동안 5명의 선발투수를 준비시키면서 그중 2명은 중간계투 역할도 맡아야 한다고 했었다. 선발과 불펜 보직을 뚜렷하게 구분하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노경은은 애초부터 불펜 요원으로 낙점받아 연습경기에서도 1~2이닝을 던지며 투구 감각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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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노경은이 또 대표팀에 뽑힐지는 모를 일이나, 보직과 상관없이 제 몫을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국제적으로도 활용폭이 넓다고 봐야 한다. 이번 WBC를 통해 대표팀 세대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데, 노경은도 분명 신진세력중 한 명이다.
타이중(대만)=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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