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팀이 졌다. 11대11로 싸웠다면 이길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짜릿한 역전승 후에도 맨유를 깍듯이 예우했다.
무리뉴 감독은 6일 새벽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맨유에 2대1로 역전승한 후 "최고의 팀이 졌다"고 말했다.
라모스가 자책골을 넣었으나, 후반 논란이 되고 있는 나니의 퇴장 후 투입된 모드리치가 동점골을 넣었고, 원샷원킬 호날두가 결승골까지 뽑으며 2대1로 승리했다.
무리뉴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최고의 팀이 졌다. 우리가 이길 자격이 없지만, 축구는 이런 것(the best team lost. We didn't deserve to win but football is like this.)"이라는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무리뉴는 "확신할 수 없는 그 결정(나니의 퇴장)에 대해선 얘기하기 않겠다. 모드리치가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다. 그 이전까지 그라운드에서 가지지 못하고 있던 경기의 질을 높여놓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1대11로 계속 싸웠다면 이길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오늘 나는 실망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맞서 아주 잘 싸웠고 나는 우리가 좀더 잘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모두 알다시피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 언젠가는 꼭 돌아올 것이다. 아무도 날 원하지 않는 상황만 아니라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경기 후 뼈아픈 패배에 대해 "정신이 혼미하다(Distraugt)"는 한마디를 남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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