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가 뮤지컬에 도전해 화제다. 오는 4월5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막하는 쇼뮤지컬 '드랙퀸'이 그 무대.
'드랙퀸(Drag Queen)'은 화려한 여성복장을 하고 음악과 댄스, 립싱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 이경은이란 본명으로 데뷔 무대를 갖는 하리수는 극 중 클럽 블랙로즈의 사장이자 우아하고 지적인 최고의 프로 쇼걸 오마담을 맡아 화려한 퍼포먼스와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1년 CF 모델로 데뷔한 하리수는 당당하게 트렌스젠더임을 밝히며 같은 해 1집 '템프테이션(Temptation)'을 발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까지 총 8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선보였으나 무대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리수는 '드랙퀸'의 시나리오를 받고 두 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 실제로 트렌스젠더가 되기 전 드랙퀸으로 살았던 자신의 과거와 비슷한 이야기에 끌렸다. 경험을 살려 자신이 직접 선보였던 드랙퀸쇼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으로 실감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강석호, 박세웅 등이 폭력조직의 '넘버 2' 홍사장 역을 맡아 그녀와 호흡을 맞춘다. 주최 콘엔터테인먼트.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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