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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녹록지 않다. 8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끝에 현지시각으로 10일 밤 도착한다. 분요드코르전 훈련 시간은 11~12일 고작 이틀 뿐이다. 13일 경기를 치른 뒤도 걱정이다. 항공편 문제로 이틀 동안 현지에 체류해야 한다. 휴식이 간절한 선수들 입장에선 낮설은 타지에 이유없이 머무르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15일 밤에 타슈켄트를 출발해 16일 새벽에 인천으로 돌아와도 난제다. 다음날인 17일 포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클래식 3라운드에 나서야 한다. 꼬여도 제대로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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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감독은 로테이션 체제로 돌파구를 마련할 참이다. 분요드코르 원정에는 주전과 백업을 섞은 1.5군 18명 만을 데려갈 참이다. 이들을 데리고 돌아온 뒤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해 국내에 머물러 있던 나머지 선수들로 수원전을 치를 생각이다. "차라리 분요드코르 원정을 먼저 치르게 된 게 다행"이라고 운을 뗀 황 감독은 "두 대회를 치르게 되면 누구보다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전에서는 선수들이 준비한 것의 80%만 해줘도 잘했다고 봤는데, 그 이상을 해줬다"면서 "일단 대전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게 우선이다. (분요드코르는) 이미 한 차례 붙어봤던 팀이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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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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