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걸 지적하기 보단 용기를 북돋아줘야 할 것 같다."
올시즌 처음 1군 무대에 진입하는 NC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프로의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NC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첫 시범경기에서 1대6으로 대패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오늘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첫 경기부터 매끄럽지 못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쳐 죄송스럽다"며 "시범경기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할 시기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이 느꼈을 것이다. 정식경기 들어가기 전까지 단단해지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 경기 중 실수가 가장 많이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NC는 총 3개의 실책을 범했다. 특히 2개의 실책은 실점과 직결되는 결정적인 실수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하려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실수가 나온 것 같다. 선수들도 끝나고 허탈해할 것이다. 뜻하지 않은 에러가 점수로 연결됐고, 타격에서 따라가야 하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그는 질책보다는 격려를 선택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겠다. 나쁜 것을 지적하기 보다는 용기를 북돋아줘야 할 것 같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웃었다.
이날 3⅓이닝 4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1선발 아담에 대해서는 "사실 아담은 몸이 썩 좋지 않았는데 제 역할을 해줬다"며 두둔했다. 이어 "야구는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게 돼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를 강화해야만 한다. 그래야 투수들도 마음 편히 던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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