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맞대결에서 '동생' 전북 현대가 웃었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울산 현대와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2대1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대전 시티즌을 3대1로 완파했던 전북은 2연승에 성공하면서 다가오는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가볍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프로 통산 세 번째로 500경기 출전 위업을 달성한 전북 골키퍼 최은성은 1실점을 하기는 했으나, 후반 막판 팀 승리를 지켜내는 선방으로 대기록을 자축했다. 개막전에서 대구FC에 역전승했던 울산은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무리 했으나, 후반 초반 실점하면서 결국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서상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슛이 골키퍼 김영광의 손에 걸렸으나, 문전 쇄도하던 레오나르도가 곧바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울산은 실점 4분 만인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용의 패스를 받은 한상운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전반전은 1-1로 마무리 됐다.
후반 들어 다시 공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12분 김정우의 패스를 받은 박희도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박용지와 박동혁을 잇달아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케빈을 투입해 맞불을 놓은 전북과 공방전을 펼친 끝에 결국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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