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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이 ACL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9년 8강전과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각각 두 차례씩 맞대결을 펼쳤다. 첫 만남에서는 포항이 대역전극을 연출하면서 우승까지 내달린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홈과 원정 모두 분요드코르에 덜미를 잡히면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역대전적에서는 포항이 분요드코르에 1승3패로 열세다. 두 차례 우즈벡 원정에서는 모두 패했다. 4시간의 시차, 8시간의 비행 거리를 자랑하는 우즈벡 원정은 상상 이상으로 힘겹다. 특히 항공기 연결 문제로 경기를 치르고도 이틀을 현지에 더 붙잡혀 있어야 한다. 이번 일정도 마찬가지다. 포항은 경기가 끝난 지 3일 뒤인 16일 오전이 되서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당장 주말 리그를 치르기도 버겁다. 황 감독은 선수단을 이끌고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황 감독이 분요드코르전을 앞두고 "냉정하게 현실을 볼 필요가 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모습을 드러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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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요드코르 요주의 인물은 1m97의 큰 키를 가진 우크라이나 출신 외국인 공격수 올렉산드르 피쉬추르(32)다. 피쉬추르는 올 시즌 분요드코르로 이적한 뒤 리그 두 경기서 4골을 터뜨렸다. 지난 히로시마전에서도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타점 높은 헤딩 뿐만 아니라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 모두 수준급으로 꼽히는 선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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