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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역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차전에서 0대2로 패한 뒤 2차전에서 전세를 뒤집은 예는 없었다. 여기에 메시는 이탈리아 클럽들만 만나면 약해졌다. 메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탈리아 클럽팀을 상대로 필드골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을 상대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 것이 전부였다. 지난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 기자들은 그를 비꼬았다.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2차전은 이길 자신이 있다. 반드시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필드골을 넣고 징크스를 깨겠다"고 장담했다. 두가지 징크스는 각성한 '신' 메시 앞에서 무참히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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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엄청난 활약에 전세계 축구관계자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축구 글로벌매체 골닷컴은 '단연 으뜸이었다. 멀티골과 더불어 볼이 없는 곳에서의 움직임도 위협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메시에게 평점 4.5(최고평점 5)를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유로스포츠도 각각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점을 선사하며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를 지휘한 호르디 로우라 감독대행은 "메시는 그간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8강 1차전에서 침묵했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을 향한 비난을 깡그리 잠재웠다. 메시가 터뜨린 두 골은 특별했으며, 우리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8강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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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가혹하다. 매경기 한골 이상의 골을 뽑아내는 선수에게도 단 3경기의 부진으로 슬럼프라는 평가를 내린다. 그는 세간의 평가에 주저리주저리 핑계를 대지 않았다. 단지 "반드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것이다"고 다짐했을 뿐이다. 그리고 메시는 그가 가장 잘하는 골을 통해 다시 한번 평가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메시는 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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