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의무분과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여름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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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두기 FIFA 의무분과위원장은 16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소집된 의무분과위원회의 결과 한 달 내내 사막의 열기와 맞서야 할 대회 운영인력과 수천 명에 달하는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와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섭씨 21도 정도의 기온이 유지되어야 하나, 여름의 카타르에서는 이 같은 일이 불가능 하다"고 주장했다.
카타르는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한낮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고 해가 뜨기 직전 최저 기온도 35도 정도에 이른다.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 측은 경기장 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전좌석에 에어컨을 설치해 적합한 온도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계획 실현 여부를 떠나 막대한 연료를 과연 친환경적으로 다룰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의무분과위원장의 견해에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개최 시기는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달렸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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