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를 노린다. 요즘 일본 야구팬들은 사무라이 재팬으로 들떠 있다고 한다. 지난 8일 제3회 WBC 본선 2라운드 대만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대3으로 승리한 후 분위기가 고조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을 경우 그 경제효과가 약 455억엔(약 527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17일 보도했다.
미야모토 간사이대 교수가 산출했다. 일본 경기 관중수, 티켓가격, 시청률 등 13가지 항목의 수치를 근거로 추산한 결과, 454억9043만엔(약 5269억원)으로 나왔다. 이 수치는 2009년 전 대회의 505억5405만엔(약 5856억원) 보다 약 50억엔(약 579억원)이 적다.
이번 대회는 초반 분위기가 썰렁했다. 2009년엔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마쓰자카 다이스케(클리블랜드)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참가하면서 미야자키 합숙 캠프에 6일 동안 약 24만명의 관중이 모였다. 하지만 이번엔 메이저리거들이 전부 빠졌다. 순수 일본 국내파들만 소집됐다. 야구팬들이 처음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미야자키 합숙 캠프 연습경기에 약 8만5000명이 찾았다.
미야모토 교수는 대만전을 분위기가 확 바뀐 전환점으로 판단했다. 그 경기를 통해 야구팬들의 마음에 불씨가 댕겨졌다고 봤다.
일본은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도미니카공화국-네덜란드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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