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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의 귀환'은 화려했다. 전세계에 감동을 선물했다. 또 다른 전설의 시작이었다. 김연아(24)는 지존이었다. "나도 인간이다. 잘 하고 싶고, 이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7분 드라마는 소름돋혔고, 해피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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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여자 싱글 최고점이다.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가 기록한 205.45점과는 비교가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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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전고투 속에 13년 만에 그녀는 최고가 됐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최정상에 섰다. 피겨 불모지에서 이룬 올림픽 기적에 세계 피겨사는 새롭게 쓰여졌다. 스무살에 이룬 전설이었다. '사연많은 감격의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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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웠다. 다시 선수로 돌아가 혹독한 훈련을 이겨낼 수 있을까. '강심장'이라고 하지만 그녀는 빙판에 설 때 늘 긴장했다. 중압감은 상상을 초월했다. 온 국민의 관심과 애정은 더 큰 부담이었다. 후퇴를 결정했다. 2011~2012시즌을 건너 뛰었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불참했다. 김연아가 자리를 비운 세계 피겨계도 덩달아 침체기를 겪었다. 경쟁 선수들도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8개월이 흘렀다. 김연아는 김연아였다. 전세계 시선을 또 사로잡았다. '여왕의 대관식'은 달콤했다. 김연아는 명불허전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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