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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들의 '까칠함'은 여전했다. 심판들은 유독 김연아에게만 빡빡한 잣대를 적용했다. 쇼트프로그램부터였다. 김연아의 두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플립을 트집잡았다. 롱에지 판정을 내리며 0.20점을 감점했다. 트리플 플립은 오른발로 얼음을 찍어 점프하는 순간 왼쪽 발목을 안쪽으로 꺾어 안쪽 가장자리(인 에지)를 쓰는 점프다. 심판들은 김연아가 뛰는 순간 다른 쪽 가장자리를 사용했다고 판정했다.반면 다른 선수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했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했다. 회전수가 부족한데다 착지도 두 발로 했다. 감점 요인이다. 하지만 심판들은 오히려 0.14점의 가산점을 주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심판들의 '까칠한' 성향은 계속됐다. 아사다와 코스트너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연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들은 아사다에게 134.37점, 코스트너에게 131.03점이라는 다소 과한 점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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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불안했던 스핀과 스텝도 보완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NRW트로피와 올해 1월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프리스케이팅에서 스텝과 스핀의 GOE가 좋지 않았다. 레이백스핀의 경우 NRW트로피에서는 GOE가 0.88,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는 0.58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레이백스핀 GOE가 1.07점이었다. 이 외에도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과 스텝시퀀스 등의 GOE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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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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