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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박지성이 최근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슬슬 깨어나던 중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건 오히려 '공격 본능'이 아니었나 싶다. 지난해 8월 중순 시즌을 시작했던 QPR이 지난 2월까지 EPL 무대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고작 세 번(9월 26일 레딩전 2-3패 / 10월 6일 WBA전 3-2 패 / 12월 15일 풀럼전 2-1 승)이었는데, 이 팀이 최근 세 경기에서는 사우스햄튼전 2골, 선더랜드전 3골, 애스턴 빌라전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무려 7골을 작렬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장 큰 변화라면 '탐욕 대장' 타랍이 없는 상황에서 팀플레이에 탄력을 받았고,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생각인데, 이 과정에선 박지성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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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구체적인 화면 캡처로도 잘 드러난다. QPR은 전반전 45분 동안 자모라의 피지컬을 활용한 롱패스의 패턴을 몇 차례 보였는데, 이 선수가 수비 뒷공간으로 떨어진 볼을 간수하고 있을 때, 측면으로 돌아가 크로스까지 올린 것이 박지성이었다(①). 그뿐만 아니라 상대 중앙 수비수 앞 공간으로 뛰어들어 공격적인 연계에 나섰고, 더 좋은 위치에 있는 타운센트를 향해 패스를 공급하더니(②), 72분에 터진 동점골을 도운 것도 박지성이었다(③). 누가 봐도 타랍이나 마키가 해답이 아니었음이 여실히 드러난 최근 경기, 팀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박지성의 공격 본능이 산소 호흡기에 가까스로 의존하고 있는 QPR을 기적적으로 살려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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