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드러눕기 전에 먼저 골을 넣겠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전 '닥공(닥치고 공격)'을 선언했다.
최 감독은 19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사령탑이 바뀐 카타르가 조직력과 속도를 눈에 띄도록 끌어올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니라 우리의 경기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드러눕기 전에 먼저 골을 넣겠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최근 감독 교체를 단행한 카타르가 조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보고 있다.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카타르에 4대1로 대승할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측면은 오히려 카타르의 최대 강점이 됐다. 최 감독은 "수비와 공격의 균형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1차전에 비교해 카타르의 수비 조직력도 강해졌다"며 "자료를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경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8위인 카타르(한국 47위)를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베테랑 선수들인 만큼 그런 부담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선제골이 카타르전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감독은 "수비 위주로 경기하는 팀을 상대로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하면 경기가 원치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며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도 서울이 그렇게 공격을 하고도 부산에게 지는 것을 보라. 그게 축구다. 선취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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