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에 새로운 계약을 나에게 제시하라. 아니면 떠날 것이다."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깜짝 요구로 수뇌부를 당황케 만들고 있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투레의 에이전트 디미트리 셀룩은 투레의 재계약 요구를 시인했다. 셀룩은 "투레는 3~4일 안에 계약서에 사인할 경우 맨시티에서 뛸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더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다른 팀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투레는 맨시티에 잔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돈때문이 아니다. 많은 이유때문에 떠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또 "투레는 맨시티에서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지도자들의 존경심을 느낄 수 없단다.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만 투레를 존경한단다"고 말했다.
투레는 맨시티에서 주급 22만파운드(약 3억7000만원)를 받고 있다. 투레는 주급 인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팀이 자신을 얼마나 갈구하는가는 보고싶은 것이다. 투레의 계약기간은 6개월 뒤 종료된다. 따라서 선수의 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시점부터 타 구단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는 '보스만 룰'에 따라 투레는 자유롭게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그 전에 맨시티에 협상 기간을 제시한 것이다.
협상은 치기 베지리스테인 맨시티 기술이사가 담당하고 있다. 베지리스테인 이사는 바르셀로나 이사일 때 투레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속일 당시 맨시티로 이적하는 것을 허가한 바 있다.
투레의 에이전트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중재자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마 구단주가 투레에게 말한다면, 투레는 상세한 것을 모르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런 투레의 럭비공같은 행동은 타구단을 자극시키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맨유, 첼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등 유수한 유럽 팀들이 투레를 노릴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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