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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는 추 감독의 예상과 달리 KGC의 60대56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추 감독이 잊은게 하나 있었다. 디펜딩챔피언 만이 가질 수 있는 큰 경기에서의 경험과 자신감이다. KGC는 지난 시즌 우승할 당시와 비교해 정상전력이 아니다. 오세근, 박찬희, 김일두가 없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주눅들지 않는 강심장이 살아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인 '빅3' 김태술-이정현-양희종의 플레이는 정규시즌과 다름 없이 차분했다. 김태술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리딩했다. 3점차 리드의 경기 종료 18초 전, 영리한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정현은 중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코뼈,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 중인 양희종은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 수비로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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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객관적 전력을 극복하기 가장 힘든 스포츠라고 알려졌다. 분명, 객관적 전력은 오리온스가 낫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KGC에는 전력차를 극복할 수 있는 큰 경기에서의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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