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문제없다."
KGC의 외국인 포워드 후안 파틸로가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파틸로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치는 등 12득점 7리바운드를 하며 팀의 60대56 승리에 공헌했다.
문제는 유니폼이었다. 1쿼터 키브웨 트림을 대신해 교체멤버로 출전한 파틸로의 유니폼만 다른 선수들과 달랐다. 등에 한글 이름이 아닌 영문이름이 적혀있었고, 정면에서 한문으로 모기업 상품 광고가 찍혀있었다. 이 유니폼은 KGC가 지난해 대만 존스컵에 출전할 때 착용한 유니폼. 하지만 규정은 모든 선수가 동일한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파틸로는 3쿼터부터 정상적인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황당한 실수였다. 경기장에 나올 때 이전 유니폼을 들고나왔다. 파틸로는 "한글, 한문이 잘 구별이 안돼 실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KGC는 경기 전 상대 오리온스측에 양해를 구했고, 오리온스측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인정해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후폭풍이 있다. 규정을 어겼으니 벌금을 내야 한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벌금을 내야한다는 사실은 파틸로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 하지만 파틸로는 "벌금은 내도 문제없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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