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브라질의 빅뱅, 희비는 엇갈리지 않았다.
이탈리아가 22일(한국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0-2으로 뒤지다 동점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브라질전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전반 33분 브라질의 첫 골이 터졌다. 프레드(리옹)였다. 펠리페 루이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9분 뒤에는 네이마르(산투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오스카(첼시)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쪽으로 추가 기우는 듯했다. 이탈리아의 뒷심은 무서웠다. 교체 투입된 스테판 엘 샤라위(AC밀란)가 후반 9분 코너킥을 얻어냈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데 로시(AS로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격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몰아 이탈리아는 2분 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발로텔리가 혼자 볼을 몰고 들어가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를 골망에 꽂아 넣었다.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퀸스파크 레인저스)가 몸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을 5승3무7패로 만들었다. 1982년 이후 브라질과의 6번 만남에선 승리 없이 3무3패를 기록 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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