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첫 문을 연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쉴 틈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에도 승부는 계속된다. 23,24일 부천FC와 고양 HiFC, 상주 상무-수원FC, 광주FC-충주험멜의 챌린지 2라운드가 벌어진다. 통상 A매치데이 기간에는 세계 주요 리그가 모두 중단되지만, 각 국 리그 사정에 따라 조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23,24일에 리그컵 조별리그가 펼쳐진다. 팀당 35경기를 치러 11월 30일까지 마무리 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감안하면 챌린지 소속 8팀에게 A매치데이는 남의 이야기인 셈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팀은 역시 상주다. 챌린지 1라운드에서 클래식(1부리그)급 스쿼드를 가동해 첫 강등팀 광주를 완파했다. 2라운드에는 A대표팀에 소집된 이근호와 최철순이 빠진다. 하지만 대체자원이 넘쳐나는 만큼, 광주전 못지 않은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수원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아 접전이 예상된다. 부천전에서 역전패 하기는 했으나, 초반에 경기를 주도했던 공격의 힘을 무시하기 힘들다. 원정이지만 첫 승을 따내기 위해 사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창대창의 맞대결이 볼만하다.
수원에 역전승 했던 부천은 고양을 상대로 또 하나의 역사를 쓴다.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가 2005년 11월 9일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경기를 치른 지 약 7년 4개월, 2692일 만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프로경기다. 부천 팬들에겐 남다른 의미가 될 승부다. 안양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던 고양의 수비라인을 부천이 얼마만큼 공략할 지가 관건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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