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다."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다음 시즌 밟게 될 EPL에 대한 들뜬 소감을 드러냈다.
카디프는 9경기를 남겨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점 75를 기록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헐시티(승점 68)와의 승점차도 적지 않아 시즌 막판에 조기 승격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챔피언십에서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하면 다음 시즌 EPL에 자동 승격하게 된다. 3위 이하로 처지게 되면 6위 팀까지 참가하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나, 승점차가 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 8월 세레소 오사카에서 카디프로 이적한 김보경은 초반 적응기를 보낸 뒤 20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렸다. 김보경은 AP통신 계열인 APTN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EPL에 진출하면 경험을 쌓아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는 것이 나와 클럽에 모두 좋은 일"이라며 "지금까지 올 시즌은 매우 좋았다. 아직 9경기가 남은 만큼 EPL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보경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에 대한 의지로 밝혔다. 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갔으나 뛰지는 못했다"며 "이번에는 예선에도 더 많이 뛴 만큼 꼭 본선 무대를 밟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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