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축구단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우승 후보다웠다.
경찰축구단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년 현대오일뱅크 챌린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염기훈의 프리킥 선제 결승골과 정조국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부천FC 1995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 경기를 덜 치른 경찰축구단은 2연승(승점 6)을 기록했다. 부천은 2연승 뒤 시즌 첫 패배의 멍에를 안았다.
전반은 경찰축구단이 압도했다. 점유율 60%대40%로 앞섰다. 슈팅을 12개나 퍼부었다. 유효슈팅은 5개. 그러나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선수비 후역습'을 펼친 부천은 경찰축구단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바빴다.
하지만 부천의 골문을 쉴새없이 두드리던 경찰축구단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 정조국이 얻어낸 프리킥을 염기훈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부천의 골키퍼 김덕수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날카로운 프리킥이었다.
기세가 오른 경찰축구단은 추가골 부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양동현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정조국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양동현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정조국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2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는 화력을 뽐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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