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번타자 나지완이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다.
나지완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4-4로 맞선 6회말 2사 1루에서 역전 2점포로 올해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나지완은 6회말 2사 후 3번 이범호의 사구로 된 2사 1루에서 이날 네 번째 타석에 나와 넥센 두 번째 투수 한현희를 상대했다. 초구와 2구로 볼을 골라낸 나지완은 3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4구째는 파울을 쳤다.
잠시 숨을 고른 나지완은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한현희가 던진 5구째 슬라이더(시속 129㎞)가 가운데 높은 쪽으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듯 나지완은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예상대로 타구는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결국 좌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2점 홈런이 됐다.
이날 개막전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 나지완은 앞선 3회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적시 2루타로 1루 주자 이범호를 홈에 불러들여 6회까지 팀이 뽑은 6점 가운데 3타점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위력을 보였다.
나지완은 지난 시즌에는 5월3일 광주 SK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11개의 홈런을 쳤으나 올해는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홈런 전망을 밝게 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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