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농담도 잘하는 사람인데 이기지 못하니까 말수도 적어지고 표정도 굳어지더라."
김인완 대전 감독은 마음고생이 많았다. 초보 감독에게 첫 3경기 무승(1무2패)은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표정도 점점 어두워졌다. 김 감독이 마침내 웃었다. 그는 31일 인천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이기며 마침내 감독 데뷔 첫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많이 힘들었다. 밝고 농담도 잘하는데 말수가 적어지고 표정도 굳어지더라. 나 하나만 못하고 끝나면 상관없는데 나를 감독으로 만들어준 주변사람들과 전체 구단 식구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라"며 "이제 반전의 계기 마련했으니까 더 열심히 하겠다"고 첫승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간절함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열심히 했다. 간절함 갖고 우리의 자존심 지키자고 했다. 인천원정에서 1무9패로 참패 수준인데 오늘 한번 깨보자 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인천전에서는 대전표 질식수비가 돋보였다. 김 감독은 "우리 나름대로 수비부분에 대해 연습을 많이 한다. 조직적으로 커버링과 프레싱 등 어떻게 하면 유기적으로 할지에 대해 고심을 많이 한다. 우리는 시민구단이다. 살아남는자가 강한 것이다. 우리의 생존전략으로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쓰리백을 앞세워 당분간 수비에 초점을 맞춘 축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개막전에서는 포백으로 나섰다. 쓰리백은 안정적으로 가면서 할려고 했는데 첫경기 끝나고 딜레마 빠졌다. 우리팀 선수 구성상 포백보다는 쓰리백이 맞다고 판단했다. 프로는 경기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로 보여주지 못하면 안된다. 유럽 명문팀도 내려설때는 극단적으로 내려서더라. 우리 선수구성에서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는 중이다"고 했다.
새롭게 경기에 나선 루시오에 대해서는 "작년에 전남에서 지켜봤다. 성실한 선수고 팀에 잘 융화된다. 볼 관리 능력이 좋은 선수다. 우리 전술에 녹아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는데 침착하게 자기 역할 했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한층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보이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는 "제주전에서 연패 끊고 선수들이 많이 활발해졌고 자신감도 붙었다. 이번 승리로 자신감이 더 붙을 것이다. 간절함 갖고 더 충실히 훈련해서 성적 올리겠다"며 말을 맺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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