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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부터 무려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써내려간 인천이 올 시즌 초반엔 이석천이라는 샛별로 재미를 보고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 바로 아래에서 공격을 보좌하던 이 선수는 데뷔전에서부터 골대를 때리더니 이후엔 두 경기 연속골을 작렬했다. 대전의 고민 또한 여기에서 시작됐으리란 생각이다. 김태연을 중심으로 플랫 3를 구축한 대전은 수비진의 적절한 전진과 중원에 배치된 정석민-한덕희 미드필더 라인의 압박으로 이석현 잡기에 열을 올렸다. 또, 양 윙백을 아래로 내려 플랫 5에 가까운 경기 운영으로 측면을 폭넓게 커버해 남준재와 한교원에 대한 수비 지원도 확실히 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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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대전이 수비에만 치중하며 재미없는 경기만 펼친 것도 절대 아니었다. 그들이 구사한 건 극단적인 버티기가 아니라, 나올 땐 확실히 나오는 '실리적인 축구'였다. 공격에 많은 숫자를 투입하지 않으면서도 주앙 파울로, 김병석 양 측면 공격수를 바탕으로 진행한 측면 역습은 적잖이 날카로웠고, 각각 전반 43분과 후반 7분 이웅희와 주앙 파울로가 골을 터뜨리며 대전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안정적인 운영을 보이면서도 잘 정돈된 역습으로 두 골을 몰아쳤던 이들의 축구엔 최대 3개 팀이 강등되는 올 시즌의 특성이 고스란히 배어있지는 않았을까. 앞으로 어떤 스타일이 K리그 클래식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지도 챙겨볼 만한 포인트다.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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