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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부진한 골키퍼 김용대를 벤치에 앉혔다. K-리그 통산 1경기 출전에 불과한 유상훈이 골문을 지켰다. 투지와 근성이 살아났다. 전반을 2-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쉽게 마음을 주지 않았다. 한 순간의 실수가 운명을 날릴뻔 했다. 후반 38분 수문장 유상훈이 상대 공격수와의 1대1에서 파울을 범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유상훈이 판단 착오를 했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교체 카드를 모두 다 써버린 뒤였다. 필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이 골문을 지켜야 했다. 미드필더 최현태가 장갑을 꼈다.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허용했다. 인저리타임이 5분이나 주어졌다. 전문 골키퍼가 없었다. 피를 말리는 혈투였다. 다행히 더 이상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서울은 센다이를 2대1로 꺾었다. 2월 26일 장쑤(중국)전 대승(5대1) 이후 35일 만의 귀중한 승리였다. 서울은 E조에서 2승1무(승점 7)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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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태를 골키퍼에 세운 데 대해서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다. (김)진규를 쓸까 고민하다 상대가 제공권을 활용하지 않을까 싶어 현태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한 점을 보여줬다. 나쁜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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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날 에스쿠데로와 김진규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일본 귀화 외국인 선수인 에스쿠데로의 선전을 묻자 "한-일전이라 정신무장을 거칠게 요구했다. 그러면 상대는 소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쿠데로의 자질과 희생정신, 저돌적인 면이 오늘 경기에 잘 통했다. 솔직히 결정력이 좋지 않은 선수다. 훈련장에서 봐도 그렇다. 요즘 좀 이상한 것 같다. 때리면 들어간다. 본인도 자신감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다시 미소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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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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