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2부) 대회에 나서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5일 출국한다.
한국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강호 이탈리아와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톱 디비전에서 강등된 이탈리아는 세계랭킹 15위의 강호다. 지난 2월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 독일을 2대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이스하키의 본고장인 캐나다와 미국에서 활동하다 귀화한 선수 10여명이 전력의 중심이다.
대표팀은 헝가리, 일본, 카자흐스탄, 영국과 2~5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1, 2위는 내년 시즌 톱 디비전(16강)으로 승격하고 최하위는 디비전 1 B그룹으로 강등된다. 지난해 폴란드 크리니카에서 열린 2012년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B그룹(3부)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 디비전 1 A그룹으로 승격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승을 거둬 잔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소집,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으로 전력을 가다듬었다. 2일 고려대와의 연습 경기(9대0 승)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변 감독은 "선수 선발부터 훈련까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뤄졌다. 진인사대천명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이 가진 실력만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대회 장소인 부다페스트에 머물며 현지 적응력을 높이고 10일과 12일 헝가리 클럽 유페스티 TE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6일 우수 인재 특별 귀화 과정을 통과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 받은 브락 라던스키는 주민등록증과 여권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대표팀과 함께 출국한다. 라던스키는 지난달 27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춰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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