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인천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계 한 페이지에 이름을 새겼다.
유럽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가 5일 발표한 EPL 개인 승률 순위에 따르면, 설기현이 한국인으로는 20위에 랭크돼 레전드급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자료는 1992년 EPL 출범 이래 20경기 이상 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소속팀 출전경기 대비 승리 비율 순위를 45위까지 매긴 것이다.
설기현은 2006~2008 두 시즌 동안 FC레딩 소속으로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4차례 승리를 맛봐 47%의 승률을 올렸다.
그는 벨기에 리그 안더레흐트에서 2004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했고, 2년간의 활약을 바탕으로 2006년 여름 막 EPL로 승격한 FC레딩에 입단했다.
이후 2007~2009 시즌엔 풀럼에서 21경기를 뛰다가 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에 임대됐다가 2010년 포항을 통해 국내 복귀를 한 뒤 지난해 인천에 입단했다.
EPL 개인 승률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 미드필더 톰 클레버리가 차지했다. 클레버리는 3시즌 임대에서 돌아온 뒤 2011~2012 시즌부터 현재까지 30경기에 나와 26승을 올리며 무려 8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쯤 되면 승리를 부르는 보증수표라 할 만하다.
이어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첼시의 황금기인 2004~2007 시즌 67경기 55승, 승률 82%의 간발의 차로 2위에 랭크됐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58경기 41승 71%), 아스널 전성기의 주역인 에두 가스파르(은퇴, 79경기 55승 70%), 무사 뎀벨레(토트넘, 24경기 16승 64%), 스페인 출신 리버풀 스타였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은퇴, 41경기 27승 66%)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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