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해져라."
7일 성남전을 앞두고 윤성효 감독이 부산 선수들에게 강조한 한 마디였다.
지난 주중 윤 감독은 선수들이 '성남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의지를 전해들었다. 그런데 의욕이 넘치다보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윤 감독은 '냉정함'을 강조했다.
경기를 2대0 승리로 이끈 윤 감독은 "의욕이 넘치면 자기 플레이가 안나올 수 있다.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했다. 마음에 있는 것을 버리라고 했다. 냉정해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 스스로 뭉치는 힘에 윤 감독은 흡족했다. "성남 뿐만 아니라 선수들 스스로 잘 알고 운동장에 나가야 한다. 선수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지시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윤 감독은 성남전을 반전의 기회로 삼았다. 승리로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남아있다. 그는 "성남 공격라인에 스피드있는 선수가 많다. 수비시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과 공격시 빠른 공격을 주문했다. 빠른 공격이 활발했으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수 있다. 또 소유했을 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브라질 커넥션' 효과에 대해서는 "호드리고가 첫 선발로 경기를 뛰었다. 경기를 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윌리암은 한국축구를 적응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칭찬했다.
부산은 강팀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13일 울산, 17일 수원과 맞붙어야 한다.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오히려 강팀과 충돌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선수들이 더 의욕이 불타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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