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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6명의 투수는 이날 경기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가 6⅓이닝, 그리고 두산 선발 게릿 올슨이 6이닝을 나란히 4실점씩 하며 물러난 가운데 9회까지 상대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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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의 투수기용 방식은 김기태 감독과 정반대였다. 섣불리 '필승조'를 가동시키지 않고 아껴놨다 승부처나 경기 분위기가 넘어왔을 때 남은 카드들을 차례로 꺼내드는 것이다. 한 시즌, 장기 레이스를 펼치며 많은 감독들이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힘을 쓸 때 쓰고, 뺄 때는 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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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치열한 수싸움이다.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엔트리 구성, 선수 부상 등 고려해야 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이날 경기에서는 두산이 웃었다. 7회 등판한 유희관이 위기를 맞았지만 이어 나선 오현택이 그 위기를 잘 막아냈다. 이후 이혜천이 1⅓이닝, 이재우가 2이닝을 책임졌다. LG는 필승조 3명으로 10회까지 버틴 후 11회 이상열, 이동현을 투입했다 뼈아픈 실책 2개로 1점을 내주며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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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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