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세 번째 '호수의 여인'이 2013년에 탄생했다. 2년 연속 태극 낭자가 '호수의 여인'에 등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박인비(25)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시즌 LPGA 투어 상금왕 및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박인비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2004년 박지은(34·은퇴)과 2012년 유선영(27·정관장)에 이어 한국인으로 세 번째 '호수의 여인'이 됐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우승자가 18번홀 옆 연못(포피 폰드)에 뛰어드는 독특한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올해 2월에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신고했다.
한편, 유소연(23·하나금융)은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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