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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크리스 세든은 지난달 31일 인천 LG전서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제구력이 다소 불안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 왼손 다나 이브랜드는 아직 물음표를 안고 있으나, 두 경기서 무난한 피칭을 보여 데뷔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달 31일 부산 롯데전서 5이닝 6안타 4실점, 5일 대전 넥센전서는 7⅓이닝 7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제구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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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릭 밴덴헐크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컨디션 난조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가운데, 다른 신입 외국인 선수들중 시즌초 소위 '무너졌다'는 혹평을 받은 투수는 한 명도 없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시즌중 용병 교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생긴다. 그만큼 각 팀의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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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메이저리그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류현진은 현지에서 '루키' 취급을 받고 있다. 심판마다 조금씩 다른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고 있으며, 느슨한 베이스러닝을 놓고 논란을 겪기도 했다. 국내 무대를 처음 밟은 외국인 투수들에게도 이같은 텃새 문화가 있을까. 국내 야구는 이방인들에 대해 무척 관대하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선수라고 해서 신인 취급을 하지 않는다. 물론 신인왕 자격도 주어지지 않는다.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풍토가 신입 외국인 투수들이 시즌초 호투하게 된 배경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다만 한국 야구를 처음 접하는 만큼 타자들의 성향과 플레이 스타일을 좀더 빨리 파악할 필요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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