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의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김광현은 10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동안 17명의 타자를 상대해 3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한 공 갯수를 1개 초과한 71개를 던졌다. 지난 4일 2군 첫 경기에서 53개를 던졌던 김광현은 이날 18개를 더 던지며 1군 실전 등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에 이르렀고, 평균 144㎞를 던지며 무려 7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공을 던지며 통증이 없었다는 점이다. 김광현은 "지난 첫번째 등판에선 의식적으로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오늘 경기에선 변화구를 많이 던졌다"며 "결과가 괜찮아 기분이 좋다. 주자가 있을 때, 그리고 투구 감각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 팔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이 결과를 보고받은 SK 이만수 감독은 "기록보다는 투구 후 팔이 아프지 않으니 다행이다"며 "일단 다음 투구에선 90개까지 조금 더 늘려보며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예스와 세든 등 새롭게 영입한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이번 주말 윤희상의 복귀에 이어 김광현까지 합류한다면 SK는 정상 전력으로 시즌 초중반부터 승부수를 걸 수 있게 됐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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