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포수 양의지가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양의지는 11일 광주 KIA전에서 3-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 때 KIA 두 번째 투수 서재응의 초구 직구(시속 134㎞)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몸쪽 높은 코스로 날아온 공을 힘껏 받아쳤는데, 타구는 좌측 파울 폴을 직접 맞혔다. 비거리는 105m.
이로써 양의지는 지난 9일부터 열린 KIA와의 광주 3연전에서 매 경기 홈런을 터트리며 올해 첫 '3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이는 양의지의 개인 최다 연속경기 홈런 기록인 '5경기 연속 홈런'에는 못 미쳤다.
양의지는 지난 2010년 8월 15일 잠실 SK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SK와의 일요일 잠실 홈경기에서 4회 솔로홈런을 친 양의지는 다시 화요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3연전 때 매 경기 홈런을 쳤다. 이어 다시 금요일인 20일에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날려 '5경기 연속홈런'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은 2010년 이대호가 당시 소속팀 롯데에서 기록한 '9경기 연속홈런'이다. 이대호는 2010년 8월 4일 잠실 두산전부터 8월 14일 광주 KIA전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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