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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호의 활약을 눈여겨 볼 만했다. 박주영 대신 선발로 나선 베르메호는 원톱 역할에 구애받지 않았다. 중앙과 측면을 수시로 넘나들며 공간을 찾았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 나아가려는 노력도 보였다. 수비에 적극 가담하면서 1차 저지선 역할도 수행했다. 체력적인 여유가 그리 많지 않은 30대 중반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극성에 높은 점수를 줄 만했다. 베르메호를 대신해 투입된 박주영의 플레이가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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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반은 움직임이다. 동료가 안전하게 패스를 연결할 수 있고, 본인 역시 동료에게 길을 열어주기 적당한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 부진 탈출의 해답은 단순하게 말해 많이 뛰는 수밖에 없다. 주포 이아고 아스파스가 곧 복귀한다. 박주영은 마요르카전과 같은 조커 임무로 남은 시즌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체력적으로 다른 선수보다 여유가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10~20분 정도 주어지는 시간을 90분 풀타임과 같은 활동량으로 소화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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